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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2

나이브스 아웃 (반전구조, 캐릭터분석, 사회풍자) 솔직히 저는 나이브스 아웃을 보기 전까지 요즘 추리영화들이 너무 무겁고 어둡게만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2019년 라이언 존슨 감독이 내놓은 이 작품은 고전 추리소설의 문법을 빌려오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영화입니다. 할런 트롬비라는 추리소설 작가가 자신의 85번째 생일 파티 다음날 목을 그은 채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저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반전구조일반적으로 추리영화는 범인을 끝까지 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 영화는 완전히 다른 접근을 합니다. 영화 초반부터 관객에게 사건의 전말을 상당 부분 보여주는 방식이 신선했습니다. 간병인 마르타가 약물을 잘못 투여했다고 착각하고, 할런이 그녀를 위해 자살을 위장하는 과정을 비교적 일찍 공개하.. 2026. 2. 23.
클로저 영화 리뷰 (낯선 사람, 사랑 가치관, 앨리스) 사랑 영화라고 하면 보통 따뜻한 결말을 떠올리는데, 클로저는 정반대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는 나탈리 포트만을 좋아해서 줄거리도 안 보고 이 영화를 선택했다가,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현실적인 인간관계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로맨스를 기대했던 저에게 클로저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위태로울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작품이었습니다.낯선 사람에서 가까운 사람으로, 그리고 다시영화는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댄과 앨리스로 시작됩니다. 이들은 사랑에 빠지지만, 댄은 소설가가 된 후 앨리스 몰래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 여자가 바로 안나이고, 안나는 또 래리와 얽히면서 네 사람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이 복잡해집니다.'클로저'라는 제목은 가까운 사람을 의미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영화.. 2026. 2. 22.